불안한 중동 정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가스 분쟁 여파로 공급차질 우려가 부각됐으며 연중 폭락에 따른 반등을 예상한 숏커버링도 유가 급등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제출됐다.
하지만 2008년 한해 동안 국제 유가는 사상 최대인 54%나 조정받았고, 이 때문에 안전자산인 금 선물은 상품시장의 급조정에 영향을 받으면서 5% 가량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57달러, 14.3% 급등한 44.6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간기준으로는 54%나 폭락하며 1983년 뉴욕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2월물도 4.70달러, 12% 오른 배럴당 44.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 선물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분쟁 협상 결렬로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즈프롬(Gazprom)이 새해 첫날 10시를 기해 우크라이나에 가스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공급차질 우려가 증폭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공급받는 서부유럽 국가의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또한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 역시 증가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한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2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온스당 14.30달러 오른 884.30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금선물은 올해 5.5% 상승하는 데 그쳐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선물은 올해들어 3월까지 20% 가량 급등하며 온스당 1003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 10월에 이르러서는 30% 급락한 온스당 700달러선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