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두산 주류부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칠성 선정
지난 22일, 롯데칠성이 두산의 주류부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본 계약은 실사 후 오는 2009년 2월 정도에 체결될 전망이다. 롯데칠성이 제시한 인수 예정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략 5천억원 전후로 관측된다. 지난 2007년 기준 두산 주류부문의 매출액은 3419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 감가상각비는 161억원이므로, 인수금액을 5천억원으로 가정하면 EBITDA의 13.3배에 인수하는 셈이다. 두산 주류 매출액은 2007년 기준으로 소주 1891억원, 청주 669억원, 와인 및 기타 859억원으로 구성되며, 소주의 시장 점유율은 2007년 11.1%, 2008년 1월부터 10월 누계는 11.0%이다. 롯데칠성은 2007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 1조1104억원 중 9.9%인 1098억원이 주류 매출액이며, 이 중 대부분은 위스키(브랜드명 ‘스카치블루’)이다.
◆ 막강한 경쟁자 출현으로 소주시장 판도 변화 예고
롯데칠성이 두산 주류부문을 최종적으로 인수할 경우 소주시장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소주시장은 주류도매상을 통해서만 유통이 가능하고, TV 광고 등에 제한이 있어 신규 진입이 어렵다. 그러나 ▶ 롯데칠성은 위스키 판매와 자회사 롯데아사히주류(지분율 85.0%)의 맥주 판매를 통해 지난 수년간 주류도매상과 접촉했다. ◆ 전체 소주시장의 13.5%인 할인점 판매에서 롯데마트 등 계열 유통 채널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소주시장의 45.0%가 유흥 음식점 판매인데, 동사의 음료가 이곳에도 유통되므로 간접적인 판매 촉진도 가능하다. ◆ 주류사업 영업의 핵심인 자금력도 강하다. 3/4분기말 현재 순현금이 3680억원이며, 인수대금을 지불한 후에도 국내 선두 음료 업체로서 풍부한 현금흐름(2007년 EBITDA 1251억원)과 서초동 부동산 개발로 인한 현금 유입 등을 가정할 때, 자금력은 소주업체 중 가장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소주시장은 두산을 비롯하여 진로(지난 10월 누계 점유율 51.0%), 금복주(8.9%), 대선주조(8.0%), 무학(7.9%) 등 10개 업체의 연고 위주 영업으로 점유율 변화가 크지 않았다. 그러나 롯데칠성이라는 막강한 경쟁자 출현으로 향후 소주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