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 드디어 제로 금리와 양적 완화로의 전환을 천명하였다. 정도의 차이일 뿐, 결국 각국의 통화정책은 비슷한 경로를 향해 갈 것으로 보인다.
한은 역시 100b가량의 추가 인하와 아울러 양적 완화의 확대가 예상된다. 모든 금리가 하락하는 채권 강세 기조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신용채권이 outperform할 수 있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한다.
■ 내용 및 평가
- 제로금리 선언, 상당기간 지속될 것임을 천명
제로금리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된다는 전망이 서야 장기금리도 하락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되었을 것
- 양적완화 정책으로 전환, 향후 재무제표 추가 확대 입장
agency/MBS 매수 지속 및 강화, 국채 매입 검토, TALF로 가계/소기업 지원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양적 완화(가령 지방채, 회사채 매입) 가능할 수도 있을 듯
- 디플레 진입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의지 표명, 너무나도 명백한 리플레이션 정책으로 평가
- 넘치는 유동성으로 국채 금리는 물론 모기지 등 신용채 금리 하락하고 스프레드는 축소될 듯
- 다만, 현재의 대규모 통화완화는 미래의 잠재적 부담을 키울 수도 있는 노릇
즉, 적절한 시기에 유동성 환수 실패할 경우 인플레/자산버블 등의 문제가 발생될 소지
그러나 향후 정책 실패를 미리 전제 하면서 현재 정책을 펼칠 수는 없는 일. 다음 국면에서 잘 하면 되는 것.
■ 글로벌 통화정책에의 영향
-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에 나름의 메시지, 글로벌 제로 금리 시대?
동반 ‘0’금리 종용, 적어도 유로/영국/캐나다 등의 선진국 정책금리도 (미국/일본 만큼은 아니더라도) ‘0’에 근접해갈 듯
-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도 영향 미칠 것
- 기축통화나 준기축통화 국가와는 달리, 이머징이 ‘0’금리를 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
그러나 선진국들이 ‘0’을 향해 가면 이머징도 그만큼 인하 룸이 넓어지는 효과
- 한은도 내년 상반기말 2.0%선까지는 인하할 것으로 예상
- 금리 정책이 남아있는 한 양적 완화로 전면 전환할 필요성은 낮지만, 금리 정책의 효과성을 제고/보완하기 위해서라도 현재 미약한(?) 수준의 양적 완화 정책을 확대할 필요성
채안펀드 확대, 은행채/공사채/CP 직매입, 지준부리 확대 등을 검토할 필요 있다는 판단
■ 시장 금리는?
- 연준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시장 금리에 영향을 줄 것
- 한국 역시 금리 정책상 추가 인하 룸을 확보하게 되는 효과 발생되는 만큼, 국고 금리는 모멘텀 강화되는 양상
- 한은의 양적 완화에 대한 거부감 완화되고 필요성 인식 제고되면서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 노력 커질 가능성
물론 국채 유동성에도 신경 쓰겠지만, 초점은 신용채 매수여력 확대에 두어질 듯.
- 전일(16일) 저녁 정부는 BIS비율 8%이하 은행에도 공자금 투입 가능토록 관련 법규 변경키로 했는데, 이 역시 은행권의 자본여력 확충을 통해 신용시장에서의 신용공급 능력을 보강하는 조치
실제로 은행들이 신용공급을 얼마나 확대할 지는 지켜 볼 일이지만, 은행의 유동성/자본 보강은 분명 은행채 호재
당사는 은행채 스프레드가 200bp(3년 기준)까지 좁혀질 것으로 보아 왔는데, 이제 120~150bp로 추가 강세 예상
- 요컨대, 국고채 포함 전반적 강세가 이어지되, 은행채/공사채 등 우량 신용채의 아웃퍼폼이 이어진다는 견해 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