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구간구간 싸진 채권에 눈독을 들이는 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상대적으로 3, 5년 지표채권 메리트는 다소 약화될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한다. FOMC 큰 폭 금리인하 결과로 시세가 또 오르면 고점매도를 서서히 고민해 봐야할 시점이다. 단기금리 하락에도 낮아지는 않는 고평은 (비지표가 강세라지만) 선물이 과열 국면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선물 기준으로 봤을 때 외국인 외에 모든 기관이 다 매도였는지에 대한 의미를 곱씹어 봐야 한다. 대내적으로는 이미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 내년 국고채발행물량 증가, 비지표물 매기 전이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FOMC 금리인하는 대내외 금리차 추가 확대라는 관점에선 우호적일 수 있지만 향후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 모멘텀으로 본다면 좋아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과감한 금리인하가 글로벌 공조를 이끌어내고 우리도 그 중 한 구석을 담당했다고 본다면 국내 금리인하 기조의 약화 가능성으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일 동향)
비지표 강세에도 구축 제한…시세 급등
월물 교체와 비지표물 강세에 힘입어 시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넘치는 유동성에 지표물 구축도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롤오버 이후 원월물로 신규매수가 유입되는 것이 관측된다. 일부 근월매도-원월매수 물량이 롤오버 타이밍을 놓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유추된다. 관련 영향으로 원월물로도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된게 전날 시세 상승폭을 확대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국인이 좀처럼 매수기조를 꺾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도 3482계약이나 순매수했다.
(금일 전망)
실탄 잃은 미국…FOMC 큰 폭 금리인하 반드시 호재인가
정책 호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국내 금통위의 깜짝 1%포인트 금리인하에 한은의 넉넉한 인심까지. 시장은 정책호재로 넘쳐나고 있다. 여기에 미국도 정책호재에 가세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FOMC 금리인하를 국내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인식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러나 반대급부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FOMC가 이제 금리라는 실탄을 잃어가는 모습을 본다면 중장기 전망에도 변화가 올 것이다. 1% 아래에서 얼마나 금리를 움직일 여지가 있겠는가. 더군다나 최근 미국은 국채 버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자칫 유동성 함정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란 얘기다. 어쨌든 미국의 금리인하가 끝물에 왔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과연 미국의 금리인하 없이 물가 목표를 2%로 설정할 정도로 매파인 ECB가 얼마나 더 금리를 내려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당장 국내로서도 대내외 금리차 확대라는 호재로 인식할만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국내 금리인하 기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단 것도 감안해야 한다.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라는 모멘텀이 점차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엔, 원자재만 방향을 돌리면...
FOMC는 예상치를 넘어서는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75bp 이상으로 기준금리가 0~0.25% 사이에서 결정되게 된다. 사실상 이제 금리정책으로 할 수 있는 한계까지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과 더불어 모기지채권과 장기채 매입 등의 유동성 공급 조치도 발표했다. 한편 달러화가 큰 폭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0까지 넘어섰다. 글로벌 유동성이 돌만한 여건이 형성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엔화의 일방적 강세, 아직 회복기미가 없는 원자재가 관건이긴 하다. 관련 금융지표가 방향을 돌린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넘치는 유동성에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레인지 : 111.10~11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