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6일 이같은 환경에서 하이트그룹은 상대적으로 수세적인 입장에 처할 수 있고, 롯데칠성이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만한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칠성은 회사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잠재 매수자로 언급되고 있다"며 "롯데칠성의 작년 ROE가 4%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 이번에 3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비롯해 무수익자산 유동화를 통해 투자효율이 높은 사업에 진출한다면 장기적인 ROE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롯데칠성이 인수한다고 해도 합리적인 가격이 돼야한다는 것을 전제로 내세웠다.
합리적인 가격 수준이란 두산 주류사업의 경우 5000억원 미만, OB맥주의 경우 2조원 가량이라는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잠재 매수자의 요구수익률을 12%로 가정할 경우 두산 주류사업 인수가격 5천억~1조원은 목표 영업이익 750억~1500억원, OB맥주의 2조~3조원은 영업이익 3000억~4500억원을 달성해야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주류시장은 양적인 측면에서 이미 성숙기에 돌입했다"며 "점유율 상승을 통하지 않고는 외형 성장을 달성하기 어렵고 영업 레버리지가 높은 산업의 특성상 외형 성장 없이는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이트그룹(하이트홀딩스, 진로)에 대해 한 애널리스트는 "작년 하반기 이후의 실적 개선은 상당 부분 경쟁 환경 안정화의 수혜였다"며 "지금의 우아한 경쟁의 끝은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수익 의존성 약화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 주류사업 인수전에 롯데그룹(롯데칠성)과 몇몇 외자계 재무적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UBS캐피탈의 후신), CCMP(JP모간 계열), CVC(CITI 계열) MKB파트너스 등이 언급되는 상황이다.
OB맥주 인수전에는 외자계 재무적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다만 롯데그룹은 공시를 통해 참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렇지만 주류업계에서는 재무적투자자들과 업체들간의 합종연횡 가능성 및 누군가가 두산 주류사업과 OB맥주를 함께 인수할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