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엔/달러가 91엔 선으로 7주래 최저치로 하락하고 달러/유로가 1.33달러 선을 돌파하며 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엔/유로는 122엔 선으로 2주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국제유가는 10% 이상 폭등, 배럴당 48달러 선까지 급등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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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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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3020...... 92.71.... 120.75.... 1.4785.... 1.1983.... 65.63
11일 1.3346...... 91.46.... 122.13.... 1.5030.... 1.1843.... 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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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달러화가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이지 않은 것은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약세 배경으로 몇 가지 중요한 요인들을 지적했다. 먼저 12월들어 유동성 감소와 연말 북클로징에 따라 전형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또 다음 주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대폭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외환시장이 다시 펀더멘털한 요인으로 관심을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날 발표된 주요 거시지표 결과는 경기침체가 깊어가고 있음을 보여준 영향이 컸다. 지난주 미국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6년래 최고치인 57만 3000건을 기록했으며 지난 10월 무역적자가 전월 566억 달러에 비해 1.1% 늘어난 572억 달러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수입물가가 사상 최대 폭으로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인하는 물론 '제로금리 정책'을 구사하도록 강제할 것이란 전망이다.
앨런 러스킨(Alan Ruskin) RBS그리니치캐피털의 수석국제전략가는 "연준은 단순히 금리를 인하하는 것 이상의 정책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양적 완화(quantitative easing)'이라고 부르는 제로금리 정책은 금리가 아닌 본원통화 공급량 수위를 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정책은 달러화 보유 심리를 떨어뜨리고 또한 달러화의 평가절하를 수반할 수 있으며, 따라서 '안전통화'로서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줄어들면서 지난 두달간 이를 재료로 강세를 보인 달러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이 일부 청산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내년 1월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 여부는 전혀 확실치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영국 BBC에 출연한 쟝-클로드 트리셰(Jean-Claude Trichet) ECB총재는 "이제까지 내린 금리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악셀 베버(Axel Weber) 분데스방크 총재 겸 ECB 정책이사는 다른 인터뷰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전례없는 새로운 정책적 환경으로 진입한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가운데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중요한 기술적 저항선인 1.3290달러 선을 돌파, 아ㅤㅍㅡㅇ로 1.35달러 초반까지 큰 무리 없이 상승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테크니컬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시카고선물거래소의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다음주 화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0.25%로 0.7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무려 82%나 반영했다. 이는 한주 전 64%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한국과 대만의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스위스국립은행(SNB)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함으로써 밴드 하단이 제로(0%)에 도달했고, 다음 주초 모이는 연방준비제도가 역시 공세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 금리는 하락했다.
3개월물 美달러 리보(Libor)는 2.09875%에서 1.99625%로 하락해 2004년 9월 이래 처음으로 2% 아래로 떨어졌다. 이 금리는 지난 10월 10일 4.8%를 상회한 뒤에 꾸준히 하락하는 중이다.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앞으로 위앤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이 다시 평가절하에 나설 것이란 우려는 줄어들게 됐다. 러시아는 11월 이후 다섯번째 1% 정도의 루블화 가치 하락을 용인함으로써 점진적인 평가절하 움직임을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