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어려운 경영여건 불구, 사상 최대 6조원 규모 국내 투자 및 고용 촉진 등 앞장
[뉴스핌=정탁윤 기자] 포스코(POSCO)가 전 계열사들과 함께 ‘범 포스코 상생경영 선포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하고, ‘범 포스코 상생협력 마스터 플랜’ 발표와 함께 중소기업과의 공정한 거래질서 정착을 위한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이날 중기 상생협력 비전을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설정하고, 핵심역량을 갖춘 ‘중소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 경영을 하는 ‘포스코’,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국가와 사회’ 등 3주체들이 상생·협력·신뢰하는 상생경영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유수 철강사들이 감산에 나서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3조4,000억원 수준이던 국내투자 규모를 내년 사상 최대규모인 약 6조원으로 늘림으로써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존에 조성한 4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펀드 외에 추가로 6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외주파트너사들이 노후설비 교체 및 신규 도입시 필요한 자금을 낮은 이율로 대출해 주고, 현재 포스코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납품대금 전액 현금 지불 제도를 전 계열사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포스코는 또 2차 개인운송사업자가 현금 결제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일부 구매카드로 지불하던 대형 운송사 운송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추가 지불하게 될 현금 지급액은 1,000억원에 이른다.
포스코는 이러한 중소기업 협력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존의 상생협력팀을 확대 개편해 생산기술부문장(COO) 직속의 상생협력실천사무국을 신설했다.
또한 포스코, 계열사 및 중소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범 포스코 상생협력 협의회를 신설하여 상생협력 사업계획을 심의하는 등 체계적인 중소기업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제는 개별 기업이 경쟁하기보다는 기업이 속한 네트워크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 침체로 내년이 어느 때 보다 어렵다는 전망이 많지만 이러한 시기를 포스코와 협력회사들이 힘을 모아 헤쳐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포스코의 상생경영 및 공정거래 활동은 대기업과 협력회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업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이며 “나아가 이러한 자율적인 상생경영의 분위기가 우리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 등 13개 계열사 사장단, 140개 중소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과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이동근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