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 양상이 다시 확인된 가운데 뉴욕 증시가 9% 폭락하면서 '안전자산으로의 도피'가 이어졌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를 다시 크게 인하할 수 있다고 발언한데 이어 장기 금리를 조절하기 위해 국채 '바이백'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1일(현지시간) 재무증권 10년물 금리는 전주말 대비 0.19%포인트 하락한 2.73%로 최소 정규 거래 개시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2년물 금리가 0.90%까지 0.08%포인트 하락하고, 30년물 금리는 0.23%포인트나 급락한 3.21%를 기록하는 등 마찬가지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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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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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0.04( 0.00). 0.98(-0.11). 1.91(-0.10). 2.92(-0.06). 3.44(-0.08)
01일 0.04( 0.00). 0.90(-0.08). 1.71(-0.20). 2.73(-0.19). 3.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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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글로벌 경기 지표는 모두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공포를 되살렸다.
중국 제조업지수가 집계 이래 최저치로 하락했고, 유로존 PMI 제조업지수도 예상보다 크게 하락하며 최저치로 추락했다. 미국 ISM제조업지수느 36.2로 198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그 외에도 일본 현금급여가 예상외 감소했고, 독일 소매판매도 기대와는 달리 크게 위축됐다. 지난달 일본 자동차 판매가 39년 만에 최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미국 경기침체가 지난 2007년 12월부터 개시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까지 닷새 동안 17% 가까이 급등했던 다우지수는 이날 7% 넘게 급락했다. S&P500지수는 물론 나스닥지수는 각각 9%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경기 우려 속에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추락하고, 금 선물도 8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위기에서는 "현금과 국채가 왕"이라고 입을 모았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 동안 국채 시장의 투자수익률은 5.4%로 1981년 이래 최대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들어 재무증권 투자수익률은 10.1%로 2002년 기록한 11.6% 이후 최고에 도달했다.
데이벳 로젠버그 메릴린치 수석 美이코노미스트는 "국채 수요가 거의 거품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앞으로 오버슈팅을 통해 10년물 금리가 1954년 4월 최저치인 2.3% 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시카고선물거래소의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8% 반영했다. 나머지 32%는 0.75%포인트 인하 가능성으로 채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