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PS(Korea Investment Pension System, 킵스)로 명명된 이번 시스템은 고객의 퇴직연금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관리하는 시스템(Keeps)이라는 의미로 퇴직연금의 근본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증권사 퇴직연금상품에 대한 전산처리는 코스콤 전산망을 공동으로 사용했지만 개별 고객들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적시에 시스템을 변경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작년말부터 독자시스템 구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아직은 퇴직연금 자산규모가 작지만 커질 경우 코스콤에 지급할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다양한 정보이용자들의 수요에 맡는 서비스들을 포함함으로써 기존에는 제공할 수 없었던 상품들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내 최초로 퇴직연금 운용대상 펀드에 펀드간 전환이 자유롭고 추가 수수료와 기간부담이 없는 엄브렐러 펀드를 운용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수수료 절감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내년 입법 예정인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을 반영해 가입자 별로 DB형과 DC형을 혼합할 수 있는 혼합형 퇴직연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기존 서비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점이다. 이 상품이 도입될 경우 가입자의 선택 폭을 대폭 확대하여 유연한 고객맞춤형 서비스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회사 측은 지점과 본사로 이원화 되어 불편했던 퇴직연금 업무절차를 가입신청, 계좌개설, 입금 및 퇴직금 지급까지 지점에서 원스톱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가입자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개선시켰다는 점도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기업 실무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던 퇴직연금 홈페이지(pension.truefriend.com)도 확대 개편되었다. 이번 홈페이지의 확대개편을 통해 ▲ 제도 안내, 문의 및 온라인 접수 등 단계별 서비스 ▲ 시뮬레이션을 통한 은퇴 설계 서비스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본부장(전무)은 “차세대 퇴직연금시스템 KIPS의 구축으로 급변하는 환경변화로부터 신속한 정보제공과 민첩한 대응이 가능해져 장기성장을 위한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고 오픈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이후 퇴직연금 연구소 개설, 퇴직연금 용어사전 발간, 전용상담센터 운용 등 퇴직연금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강화시키는 등 퇴직연금 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말 376억원에 불과하던 운용자산이 11월말 현재 1019원을 넘어서며 업계 2위에 올라서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문 의 : 퇴직연금지원부 김보승 차장 (☎ 3276-44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