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쇼퍼트랙(ShopperTrack RCT Corp.)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루 동안 미국 소매점포 매출액이 106억 달러로 전년대비 3% 증가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증가율은 2005년 기록한 0.9% 이래 가장 낮은 것이며 지난 2007년 기록한 8.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생각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동향으로 연말 쇼핑시즌 전체의 흐름을 읽어내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가 판매공세에 따른 매출 증가세가 앞으로 얼마나 이어질 것인 지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쇼퍼트랙은 올해 연말 시즌 쇼핑객들의 수가 9.9% 줄어들면서 매출이 0.1%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란 어두운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참고로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는 올해 11월과 12월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액이 전년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쳐 2002년 이래 가장 저조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럽(Gallup)의 조사 결과 올해 미국인들은 연휴 선물을 사는데 평균 616달러를 사용할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보다 무려 29%나 줄어든 규모다.
한편 올해 미국 소매업체들은 이른바 '개장시점 특가판매행사(doorbuster)'를 적극 준비해 쇼핑객들을 유인했는데, 이에 따른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뉴욕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는 문을 열고 쇄도하는 고객들에게 점원이 깔려 사망하고 최소한 4명의 쇼핑객들이 부상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