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데다 정책기대감이 모아지면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4.88%로 전일대비 0.17%포인트 급락,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16%포인트 급락한 5.04%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38틱 급락한 108.00에 마무리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78.10원으로 전날보다 24.20원 급락 마감됐다.
장 초반부터 이날 열린 긴급경제상황점검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권시장은 강세 분위기를 나타냈다.
이날 회의에서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거론됐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고 한은 총재가 참석하면서 이런 기대감은 더했다.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매수한 것도 시장의 강세 흐름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증권도 국채선물을 2745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권은 2110계약을 순매도했다.
다만 이날 역시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국채선물 거래량은 이날 4만5599계약으로 전일(5만4494계약) 보다 적었다.
연말로 갈 수록 기관들의 시장 참가는 더욱 저조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월말지표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은 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신용위험 자체가 해소되지 않은 한 적극적인 매수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이날 역시 얇은 장에서 환율 낙폭이 커진 점이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면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한 것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담당자는 "정책기대감이 높은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 지준율 인하 등과 그 이외의 정책당국이 시장의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