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씨티그룹 구제를 발판으로 연이틀 급등한 가운데, 이날 360억 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2년물 국채 입찰이 공급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1% 밑의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던 2년물 국채 금리는 연이틀 급등하며 1.20%로 올라섰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3.32%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3개월물 초단기 금리는 이날 입찰이 실시된 가운데 여전히 제로(0%)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 물........ 30년물
--------------------------------------------------------
21일 0.01(-0.01). 1.10(+0.12). 2.03(+0.14). 3.20(+0.19). 3.69(+0.21)
24일 0.01(+0.00). 1.20(+0.12). 2.20(+0.17). 3.32(+0.12). 3.78(+0.09)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말 미국 정부는 씨티그룹에 공적자금을 200억 달러 투입하고 총 3060억 달러의 부실자산에 대한 보증을 서는 구제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 증시는 급등했다.
또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티모시 가이트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를 차기 재무장관으로,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으로 각각 기용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고 조기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생각보다 큰 폭의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국채시장에는 부담이 됐다.
이날 오후 발표된 2년물 국채 입찰 결과, 응찰률이 2.08배로 전회 입찰 때의 2.49배보다 낮았고, 해외 중앙은행 등 기관 투자자의 입찰 규모를 가늠하는 간접입찰 비중도 34.9%로 역시 전회의 42.0%보다 작은 편이었다. 전체적으로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는 평가다.
다음날 곧바로 5년물 국채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시장의 수급 우려를 더하는 요인이었다.
오전 발표된 10월 기존주택매매 규모는 연율 498만호로 전월대비 3.1% 감소, 예상보다 좋지 않았지만 씨티 구제 재료 때문에 별다른 시장 영향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