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0일 "은행들의 기본자본비율(Tier1)을 8%까지 끌어올려야 할 상황인데 현재로선 지주사가 차입한 돈으로 은행에 증자하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택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일각에선 지주사 차입으로 은행 자본을 확충하는게 은행 지주사의 전체 건전성 관리를 위해선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이 관계자는 "지주사 레버리지를 일으켜 자회사에 증자하면 두번의 레버리지가 일어나는 즉 더블레버리지 레이시오라고 해서 평상시엔 건전성관리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봤지만 위기 상황에선 건전성이 아주 나빠지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1조원의 회사채 발행을 의결했다. 이 돈의 일부를 하나은행에 증자하기 위해서다.
하나은행의 기본자본비율은 7.45%로 8%가 채 안된다.
우리금융 역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우리은행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기본자본비율도 7.63%이다.
앞으로 금융부실 등을 감안한 완충능력을 키우기 위해 금융당국은 BIS자기자본비율은 11~12% 이상을 유지하고, 이 중 기본자본비율은 8%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것으로 사실상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