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급락하며 종가기준으로 8000선을 하회하는 등 주요 증시들이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하고 10월 주택착공 규모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경제지표들이 부정적으로 나왔다.
여기에 의회에서 미국 자동차업체의 구제요청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내적으로는 건설사 대주단협약이 지연되는 상황에 CD스프레드가 확산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신용불안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적인 악재가 쌓여있기 때문에 오늘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전날 하회한 적이 있었던 코스피 1000선 뿐만 아니라 전저점도 위협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10월 급락 이후 급매물 물량이 상당부분 소화되어 매물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과 하락시 장중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이 그나마 기댈 구석이다.
결국 장초반 하락을 장중 얼마나 만회하며 마무리하는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참고: 뉴스핌 관련기사
美다우 8000선 붕괴.. 씨티, GM 급락(상보) (우동환 김사헌 기자 | 11/20 07:41)
[美 증시 주요지수(11/19)]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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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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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7,997.28... -427.47 (-5.07%)
나스닥...... 1,386.42... -96.85 (-6.53%)
S&P500........ 806.58... -52.54 (-6.12%)
러셀2000...... 412.38... -35.13 (-7.85%)
SOX........... 177.10... -14.79 (-7.71%)
유가(WTI)..... 53.62.... -0.77 (-1.42%)
달러화지수.... 87.67.... +0.47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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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순서는 회사별 가나다ABC순).
▶ 삼성증권 정명지 연구원
미국 다우 8000선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전일 종가기준으로도 무너짐에 따라 충격이 클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시장도 하락출발하면서 전저점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가 자동차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통과하거나 건설사 대주단협약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야 할 텐데 이들 모두 당분간 크게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다만 수급적으로 연기금이 저가매수를 꾸준히 하고 있어 장중 얼마나 매입하여 종가기준으로 얼마나 반등할 수 있을 것인지가 중요하다.
종가기준으로 얼마나 반등할지가 중요한 이유는 개인들의 손절매로 인한 급락가능성때문이다. 개인들이 이번 하락장에서 1000~1100선 사이에 적극 매수했다. 오늘 전저점을 크게 하회하지 않는다면 나름 버틸 수 있는 수준이나 그렇지 않으면 이 구간에서 매입한 개인들이 손절매를 하면서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
▶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
전날 미국의 주요지수는 5% 이상 급락하면서 전저점을 하회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실물과 금융을 대표하는 GM과 씨티그룹이 동반 하락하는 점은 부정적이다.
여기에 CD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되는 등 국내적으로도 불안요인이 여전해 향후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장초반 1000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장중 전저점인 892선을 지켜낼지가 중요한 관심사로 부각될 수 있다.
다만 지난 10월 주가급락시 급매물을 상당부분 소화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급락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따라서 전저점은 지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
▶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미국증시가 종가기준으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분간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압력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한단계 더 다운될 수 있다.
다만 8000선이 깨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조정이 있더라도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조정이 길어지면 국내증시도 하락압력이 강하질 수밖에 없다.
오늘 국내증시는 하락출발하겠지만 1000선 밑에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며 저가매수가 이어질 수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다만 우려스러운 부분은 외환시장이다. 원달러 환율이 1450선인데 장시작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 장이 의외로 더 많이 빠질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