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9일 '떠오르는 미국발 신용카드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보수적인 전략을 취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미국이 구제금융을 자동차산업 회생에 사용하지 않는 이유도 신용카드 부실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주장이다.
심 팀장은 "서브프라임에 이어 프라임, 신용카드, 자동차할부금융, 학자금대출로 신용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때를 대비해 미국FRB와 폴슨 재무장관이 구제금융 지원액을 자동차에 쏟지않고 아끼는 것도 이같은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카드산업은 사실상 당국의 규제가 없고 가격이나 서비스에 대한 카드사간 담합이 없어 가격이 비탄력적이다. 또 진입장벽이 낮아 1만여개 업체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실업률 상승에 따른 소득감소로 현금과 저축액이 부족한 미국인들이 신용카드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 최소한의 결제만 하면 연체자로 분류되지 않지만 리볼빙 사용액이 누적되면서 증가추세에 있어 후폭풍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심 팀장은 "서브프라임으로 실업자가 증가하고 소득감소로 리볼빙 사용액이 늘고 있다"며 "이들이 신용카드 연체자로 전락하면서 미국은 제2의 금융위기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결국 금일 코스피가 1000선을 하회했던 것도 이같은 분석이 나오면서인데 연기금이 개입하면서 낙폭은 다소 줄여진 상황이다. 심 팀장은 "이는 연기금 개입에 따른 낙폭 축소이지 증시 모멘텀이 발생한 것이 아니다"면서 "보수적인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