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설경기 지표가 5년래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장을 급속도로 냉각시켰지만, 장 마감을 한 시간을 남기고 블루칩 중심으로 저가매수 움직임이 증폭되면서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휴렛팩커드(HP)의 깜짝 실적이 얼어붙은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은 가운데, 주택관련 업체인 홈디포(Home Depot)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폴슨 재무장관이 '금융 구제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라고 발언하고, 자동차업체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도 거부의사를 밝히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했다. 금융주는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1.17포인트, 1.83% 상승한 8,424.75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22포인트, 0.08% 소폭 상승한 1483.2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 역시 8.37포인트, 0.98% 올라 859.12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주가 반등과 무관하게 일제히 하락했다. 여전히 안전도피 심리가 강한 가운데 2년물 금리가 5년래 최저치를 경신했고, 10년물 금리가 이날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유가 약세와 주식시장의 변동성 속에 엔화 및 유로화 대비로 모두 강세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또 스위스프랑 대비로는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파운드화 환율은 1.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배럴당 54달러 선에서 추가 하락하면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금 선물은 경기 우려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연이틀 하락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11/18)]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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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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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424.75... +151.17 (+1.83%)
나스닥...... 1,483.27... +1.22 (+0.08%)
S&P500........ 859.12... +8.37 (+0.98%)
러셀2000...... 447.51... -3.79 (-0.84%)
SOX........... 191.89... -3.83 (-1.96%)
유가(WTI)..... 54.39.... -0.56 (-1.02%)
달러화지수.... 87.20.... +0.40 (+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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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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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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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0.09(-0.04). 1.18(-0.03). 2.27(-0.06). 3.65(-0.08). 4.19(-0.04)
18일 0.11(+0.02). 1.13(-0.05). 2.19(-0.08). 3.53(-0.12). 4.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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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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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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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2648...... 96.42.... 121.97.... 1.4988.... 1.1983.... 64.89
18일 1.2616...... 97.03.... 122.44.... 1.4956.... 1.2030.... 6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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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 증시는 HP의 실적 호재로 장 초반 혼조세 이후 한때 2% 이상 반등 폭을 확대하며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발표된 11월 주택건설업체 체감지수가 1985년래 최저 수준인 9를 기록했다는 발표에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어 장 마감을 한 시간 앞두고 깊은 골짜기로 곤두박질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 저점에서는 다시 기술주와 에너지 관련주 중심으로 저가매수주문이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 투자자들은 일부 기업들의 호재가 시장을 밀어올리기는 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높고 또 추가적인 조정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라 시장이 랠리를 지속할 계기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미국 구제 금융의 효과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기대를 걸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날 휴렛페커드 주가는 증시전문가들의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14.5%나 상승했으며, 엑손 모바일 주가도 4%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52000명 감원 계획을 밝힌 시티그룹의 주가는 6% 빠지는 모습이었다. JP모간체이스가 2%, 푸르덴셜파이낸셜이 4.7% 각각 하락했다. 젠워스파이낸셜이 16.4%나 하락한 가운데 메트라이프의 주가도 6.8%나 내렸다. S&P500지수의 금융업종 지수는 0.8% 하락했다.
제리양이 사퇴의사를 밝힌 야후의 주가는 8.7% 올랐다. 에너지 관련업체의 주가도 3% 이상 강세를 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2.8% 하락했고, 포드자동차의 주가도 2.3% 하락했다. 크라이슬러의 주가는 보합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