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추가 대책이 얼마나 선제적이고 충분하게 단행되느냐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또 실망에 그친다면 막판 급락은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개입 기대가 생긴만큼 움직임은 정책 관련 반응에 의해 결판날 것이다. 일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돼 포지션 매수에 무리가 있는 점은 있지만 그래도 분할로 잘 담으면 현 시세 수준에서는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 직매입 결과 역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정말 국고채에 대한 메리트가 그렇게 없어진 것인지를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직매입이 유찰된다면 주지하다시피 그 동안의 반응이 다소 과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한편 이번 직매입 이외에도 전반적으로는 향후 강도높은 정책 개입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겠다.
(전일 동향)
직매입 ‘약발’ …’하루짜리’?
다시 전강후약이다. 직매입 호재에 대한 약발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쏟아지면서 시세 반등이 제한되자 장 막판 매도세가 몰렸다. 특이할 점은 손절이라기 보다는 이틀전과 같은 분위기를 노린 베팅성 매도가 많았다는 것. 정상, 비정상을 떠나 시장에도 이러한 움직임을 이용하려는 학습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장중 호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최근 기준금리와는 반대로 오름세를 나타내는 실세금리에 대해 대통령도 나섰다. 물론 다분히 CD금리를 겨냥한 발언이었지만 궁극적으로 본다면 지금 국고채의 이상 금리 급등도 지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역시 약발은 제한적. 이후 금융위의 채안펀드가 다시 등장했지만 역시 식상한 재료였다. 시세는 제대로된 반등의 기미도 보이지 못한채 또 맥없이 무너졌다. 한편 외국인 매도세 역시 장을 내내 무겁게 짖눌렀다. 국내 기관이 눈치만 보고 있는 사이 과감한 외국인의 수급에 시장이 휘둘리는 양상이다. 최근 만여계약이 넘는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전날도 추가로 4천여 계약을 매도했다.
(금일 전망)
“외환시장 개입하고는 다르다”
정책이 봇물을 이룰 것이다. 최근 채권시장 움직임에 대해 정책당국의 문제인식 수위도 급격하게 높아진 분위기다. 시장이 이기는지 정책이 이기는지 한판 힘겨루기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외환시장 개입과 같이 착각해선 곤란하다. 외환보유고는 대외신인도에 직격탄을 줄 수 있지만 한은이나 재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원화는 그렇지 않다. 더군다나 국가 펀더멘털 차원에서도 지금처럼 완화적 통화정책이 힘을 발휘하지 못할때는 강력한 개입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 이래저래 정책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外人...신규 매도도 상당히 있을 듯
최근 외국인 매도를 일방적으로 기존 포지션 청산으로 볼 필요도 없다. 오히려 신규매도도 상당히 섞여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전체 미결제약정 감소가 미미하다. 외국인이 3천 계약 이상을 매일 매도하는 중이지만 일중 미결제 감소는 고작 천여계약에 불과하다. 또 12월물 롤오버 이후 이들의 매매포지션은 이미 순매도로 돌아서기도 했다. 12월물 교체이후 5.600여 계약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9-12월 롤오버에서 매수포지션에 대해 만기청산을 한 부분도 상당하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일방적 포지션 축소로 이해하기 보다는 베팅 차원으로 볼 필요도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의 커진 대출금리 우려…CD금리 하락 급물살 타나?
정부의 시중 대출금리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CD금리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관련해서도 추가대책이 나올 수 있다. CD-국고 3년물로 대표되는 조달 운용금리를 고려해 본다면 고평확대 제한 내지 저평 국면으로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직매입과 더불어 현물이 더 강해질 개연성도 물론 있다.
신용경색 우려 재부각 주목
주택경기체감지표의 사상 최저치 기록에도 미국 주가는 오랜만에 올랐다. 기술적 반등에 휴렛패커드의 실적호재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화는 전날 미증시 하락에도 약세를 보였던 모습을 접고 다시 강세로 반전. 아직은 안전자산으로의 인식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Libor 금리가 오르면서 미국 자금시장에 다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Libor-OIS 스프레드는 연일 확대 양상이다. 또 주가 반등에도 금융주는 계속 기어가는 모습이다. 미국의 정책방향의 선회(금융기관 직접지원→소비부양) 탓인데 연말 윈도우드레싱과 맞물려 시중 자금을 다시 말려버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시 신용경색 악령이 살아날지 주의깊게 봐야할 시기다
예상레인지 : 106.55~10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