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윤세욱)의 증시전략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증시 변동성 확대구간 재진입, 리스크관리 집중 ]
▶ 미 실물경기 악화 & 유럽 경기침체 진입, 또한 G20회담 결과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움
▶ 주요지표(CDS,TED스프레드, CRS-IRS,원/달러환율, 부동산 ABX-HE지수)변동성 확대
▶ 한국의 채권시장의 불안심리가 커지는 부분도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상황
▶ 보수적인 시각으로 현금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미국의 실물경기 악화와 유럽의 경기침체 상황이 더욱 가시화되며 글로벌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주 미국은 서킷시티의 파산보호 신청, 베스트바이와 월마트 등의 실적전망 하향조정 등이 나타나며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매판매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유럽은 3분기 GDP증가율이 -0.2%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경기후퇴 국면에 진입하는 양상이다.
또한 주말에 있던 G20회담의 결과는 재정확대와 보호무역 근절에 합의했지만 이와 함께 금융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회의는 글로벌 경제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금융개혁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사시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금융(파생상품)시장의 활성화보다 위축가능성이 커짐을 시사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경제상황이 급변하면서 그간 안정을 찾으려던 주요 유동성 지표들의 경기침체 우려로 변동성이 다시금 확대되고 있고 G20회담 결과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보수적인 관점에서 현금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을 꾸미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변동성이 확대를 예고하는 주요 지표
10월말 하락했던 글로벌 CDS는 지난주 들어 상승반전하고 있다. 이유는 실물경제의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유동성 지원에 대한 기대감보다 경제위축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부동산 지표다. 미국 FRB의 금리인하 후 ABX-HE지수는 하락세가 멈춰지며 바닥권을 다지는 듯 했지만 단기적인 효과에 그쳤고 ABX-HE 부동산 지수의 하락세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미국 S&P500지수 등 미국 주요 주식시장 지수는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 같은 부동산 지수의 하락은 주식시장 참여자의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국채와 라이보 금리간의 차이인 TED스프레드 역시 10월이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하고 있다. 이는 단기자금 시장의 유동성 부족 현상이 재차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을 암시하는 부분이며 향후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
또한 유동성 부족 현상은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축일 수 있는 요인인데 지난주 원/달러환율은 외국인의 주식매도에 따른 달러수요로 인해 1,400원선까지 상승했다.
다음은 지난주 채권안정기금 등을 통해 한국 정부가 채권시장 안정화에 힘쓰는 대책을 마련했지만 오히려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채권시장을 안정을 위해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한국은행의 자금지원이 별도로 없다는 점과 회사채 중심의 기금매수로 국고채는 소외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국채 금리가 5.25%로 2.94%p가 상승하는 등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었고 이는 CRS(통화스왑)-IRS(금리스왑)스프레드의 마이너스 폭을 재차 확대시키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CRS-IRS스프레드 확대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자극시켰고 한국의 CDS의 상승반전에도 한몫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 미 FRB금리인하 기대감 있지만 단기적인 부분. 리스크관리에 집중해야 함
이 같은 한국관련 주요지표들이 부정적인 시그널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금주 주식시장의 변동성확대와 추가 하락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금주 내 발표 예정인 미국의 경제지표 중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 -0.4%에서 10월 -1.8%로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제조업지수는 9월 -24.6%에서 10월 -27.0%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물가는 하락하겠지만 전세계 경기침체로 제조업체의 생산성이 악화된다는 점에 주식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FRB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그렇더라도 경기침체 상황을 억제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다. 이를 감안 시 금주도 리스크관리에 집중하는 한 주가 되길 바라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매매는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