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위기가 현대차와 기아차로서는 시장점유율 확대의 좋은 기회라는 관측이다.
소형차 증산과 유리한 환율을 이용한 공격적 마케팅 등을 감안할 때 성장여력이 충분하며 글로벌 차업계 재편의 수혜자라는 분석이다.
16일 우리투자증권 정연호 애널리스트는 "높은 이익률 전망과 성장성을 고려할 때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 세계 자동차업계 재편의 수혜자로 꼽을 만한다"며 투자의견 Buy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차에 목표주가(12개월) 7만 4000원과 1만 4000원을 각각 제시한다.
정 애널리스트가 근거로 제시한 것은 ▲15~30% 소형차 증산 ▲ 2009년 30만대급 베스트셀링 신모델 3개 출시▲ 신흥 유럽시장에 5개 준중형급 신모델 투입 ▲ 유리한 환율을 이용한 공격적 마케팅 등이다.
또한 내년에 현대차 및 기아차 수익률은 비용절감 효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올해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내년 순이익 상승이 기대되는 몇 안 되는 종목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며 "2009년 상반기 주가는 이익상승 모멘텀을 통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지금의 단기적 판매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조정이 좋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현대, 기아차 주가는 2009년 기준 현대차 PER 4.4배, 기아차 PER 5.0배로 동종 타 기업대비, 양사의 역사적 밸류에이션 대비 낮은 수준. 향후 3년간 다른 자동차업체보다 높은 EPS성장과 이익률이 기대되는 것을 고려할 때 현주가 수준은 저평가 상태다.
이어 1차 해외 성장에 요구되는 설비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현금흐름 또한 양사 모두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산업은 향후 5년간 급속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열한 경쟁, 신차 및 신기술 개발 필요 자금압력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양사는 서구시장에선 후발 주자지만 신흥시장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세계 자동차 산업 속에서 신흥시장에서의 높은 성장률, 높은 이익률에 따른 투자 능력, 짧은 차량 개발 기간, 신기술 개발 투자 능력 등에 따른 수혜자가 될 것이란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