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2.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당초 1.2%-2.1%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감소세로, 미국의 소비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9월 소매판매 감소폭은 0.5%였다.
지난달까지 넉달째 연속 감소해 2001년 경기침체 때 이후 가장 긴 감소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월간 하락률은 이 지표 집계가 개시된 1992년 이래 가장 큰 폭이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2.2% 감소해 역시 1982년 이래 최대 감소율을 보였으며, 자동차 판매는 5.5% 급감해 4.8% 감소를 기록한 9월 보다 악화됐다.
한편 수입물가도 1988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4.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수입물가는 석달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달 하락세에는 최근 60달러 밑으로 급락한 국제 유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미국 노동부는 밝혔다.
또한, 미국 주요 기업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구매감소에 대한 우려로 재고물량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9월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0.2% 하락한 1조 5070억 달러를 기록했다.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57.9로 전월대비 소폭 개선되었으며 지난 6월 기록한 56.4에서 회복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