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인한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증시도 약세를 보여 환율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던 투신권의 달러선물 순매도 기조는 한풀 꺾였다.
미국발 금융 위기가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영향이 이어지는 한 환율은 상승 쪽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기사는 12일 오후 5시 1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9.50원으로 전날보다 29.60원 상승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1월물은 1359.90원으로 전날보다 31.9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6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0.10원 상승 출발한 이후 국내 증시 상하 등락폭에 따라 오르내리며 한때 1361.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국내 증시가 상승 반전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자 1337.50원까지 내려서며 급속히 오름폭을 줄여갔고 환율은 장막판 결제수요 등이 유입되며 다시 1360원선을 위협했다.
거래가 없이 실수급 위주로 거래가 되면서 순간 순간의 등락폭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스타벅스에 이어 톨브라더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소식에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커져가고 있어 우리 외환시장에는 지속적인 불안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특히, 전날 서킷시티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으로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의 타격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매매주체들의 불안감으로 실제로 우리 은행권도 포지션 거래를 하기보다는 실수급 처리에 급급해 거래위축 양상은 이어지고 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31억 4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3일 매매기준율(MAR)은 1346.3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미국 금융시장에 반응하며 환율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은 실수급 위주로 처리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거래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거래 없이 주식에 연동돼 움직이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비교적 잘 버티고 있어 환율 상승폭이 많이 커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많아 이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1300원 중후반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크고 증시에 연동되면서 증시 상승 하락 폭에 따라 환율도 위아래 레벨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