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가 5년만에 처음으로 1500선이 붕괴됐으며, 다우지수도 전날보다 411포인트나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최근 서킷시티의 파산보호 신청에 이어 이날 미국 1위 가전유통 업체인 베스트바이가 실적을 하향 조정한 것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급격히 얼어붙게 만들었다.
또한, 미국 정부가 구제금융 계획의 포커스를 금융사들의 부실채권 인수에서 개인의 신용카드 부채 등 소비 심리를 지원하는 쪽으로 맞추겠다고 발표한 것은 금융권의 재무 여건 등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11.30포인트, 4.73% 내린 8282.66으 로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81.69포인트, 5.17% 급락한 1499.21로 장을 마감했으며, S&P500 지수 역시 46.65포인트, 5.19% 떨어진 852.30을 기록했다.
하루 거래를 쉬고 나온 재무증권 시장은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미국 소비 경제 위축으로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는 판단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매수세가 강화됐다.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 95엔 선 아래로 추락할 정도로 약세를 보인 반면, 유로화 대비로는 강보합을 기록하는가 하면 영국 파운드화 대비로 6년 최고치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영란은행(BOE)이 생각보다 취약한 경기 및 물가 전망을 제출함과 동시에 필요한 수준까지 계속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파운드화에 충격을 줬다.
한편 국제 유가는 연일 급락하며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미국 소비경제 악화 우려와 함께 세계경제 침체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강화되면서 원유 선물 매도세가 강화됐다.
금 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4.50달러 내린 온스당 718.30달러를 기록하며 2주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美 증시 주요지수(11/12)]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8,282.66... -411.30 (-4.73%)
나스닥...... 1,499.21... -81.69 (-5.17%)
S&P500........ 852.30... -46.65 (-5.19%)
러셀2000...... 452.80... -29.49 (-6.11%)
SOX........... 200.79... -10.64 (-5.03%)
유가(WTI)..... 56.16... -3.17 (-5.34%)
달러화지수.... 87.54... +0.40 (+0.46%)
-----------------------------------
※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 물........ 30년물
--------------------------------------------------------
10일 0.20(-0.08). 1.24(-0.08). 2.49(-0.07). 3.74(-0.05). 4.19(-0.08)
12일 0.15(-0.05). 1.15(-0.09). 2.35(-0.14). 3.65(-0.09). 4.17(-0.02)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11일 1.2507...... 97.59.... 122.04.... 1.5372.... 1.1874.... 65.54
12일 1.2456...... 94.65.... 117.91.... 1.4894.... 1.1871.... 63.63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사흘간 약세를 보인 다우지수는 무려 7.4%나 조정을 받았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정부의 GE캐피털 발행채권 보증 확대 소식에 주가가 8.5% 급락했고, 금융사에 대한 우려 속에 씨티그룹의 주가가 10% 급락,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주가가 1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틀 연속 폭락했던 제너럴모터스(GM)은 이날 5.5% 반등하면서 다우지수 30개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S&P500 지수가 5.2% 급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 하락을 주도한 쪽은 에너지업종으로 8% 급락했다. 금융업종주도 6.1% 하락했다.
실적 전마을 하향수정한 베스트바이의 주가가 8% 하락했고, 분기 적자전환을 밝힌 메이시즈의 주가가 11.1% 급락했다. 실적이 생각보다 약했던 스타벅스의 주가도 6.6% 내렸다.
정부에 35억 달러 구제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10.5% 하락했고, 골드만삭스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이 조직의 기존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힌 뒤에 주가가 10.6%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