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D램 고정거래 가격이 연이어 하락하며 11월 상반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 상반기 들어서도 D램값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
또 D램 현물가격과 고정거래 가격의 차이가 확대되면서 11월 하반기에도 고정거래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 D램 가격 정보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상반기 1기가비트(Gb) DDR2 가격은 9.1% 떨어진 1.19 달러를 기록했다. 512Mb 667메가헤르쯔(MHz) DDR2의 11월 상반기 고정거래 가격(평균치)은 0.56 달러를 기록, 지난달 하반기 대비 5.1% 하락했다.
현물가격의 경우 1기가비트(Gb) DDR2 가격은 10일 현재 0.96달러, 512Mb DDR2은 0.45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고정거래 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고정거래가격은 한달 동안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져 두차례에 걸쳐 결정되며 국내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 등이 고정거래가격으로 납품하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물가격 반등이 이달중에 발생하지 않으면 고정거래선 가격이 최근 현물 가격 대비 20% 이상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달 하반기에도 D램 고정 거래선 가격 하락은 불가피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만업체들이 웨이퍼 투입 축소를 시행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이달 말이나 내달경부터 나타나 당분간 D램 고정거래선 가격 약세 지속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현 고정거래 가격 수준이 4/4분기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3/4분기 대비 4/4분기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39%나 하락이 예상된다"며 "D램 가격의 V자형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분간 내년 1/4분기 비수기 진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D램 가격 반등과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과 하이닉스반도체의 실적개선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512Mb D램 가격 추이

1Gb D램 가격 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