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금통위에 대한 실망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은 금통위에서 11월 기준금리가 25bp 추가로 인하됐지만 금통위 전 금리 50bp 인하도 예상된 만큼 이에 대한 실망매물과 차익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4.66%로 전일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42틱 급락한 109.05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더욱이 다음주 월요일 국고채 5년물 입찰도 예정된 만큼 시장은 좀처럼 약세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은행채는 국고 지표와는 다르게 금리가 급락하며 스프레드를 급격히 줄여나가고 있다.
2시 30분을 기준으로 산금채 1년은 전일대비 20bp 하락한 6.24%, 2년물은 25bp 하락한 6.19%, 3년물은 25bp 급락한 6.20%에 고시됐다.
산금채는 물론 중금채에 대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시중은행채는 민평대비 언더 20bp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한은의 은행채 RP매입으로 은행채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통안증권의 경우 6개월 미만은 20bp 언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반면 그 이상은 금리 하락폭이 3-4bp에 불과해 단기채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시장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약세이지만 한은이 향후 경기침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고 금리인하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동성 공급 등의 대책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만큼 채권시장은 월요일 입찰 이후 다시 강세로 돌아설 수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금리 인하폭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인식으로 실망매물과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면서 "다만 은행채 매입으로 산금, 중금, 시중은행채 모두 금리가 민평대비 20bp이상 하락하는 등 은행채는 국고채와는 상황이 딴판"이라고 전했다.
이 매니저는 "한은의 금리 인하폭이 예상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그동안의 금리를 1.25%포인트 인하했고 한은이 금리인하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동성 공급 등을 하겠다고 밝힌만큼 월요일 입찰 이후 시장은 다시 강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