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금통위는 25bp의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주요국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로 50bp 인하에 대한 기대도 있었으나, 한은은 정공법을 택한 것으로 여겨진다. 채권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추세적인 통화완화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10월 두 차례에 걸친 100bp의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11월 금통위에서도 연속적인 금리인하가 이루어졌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물가상승 압력의 변화와 함께 금융시장 불안 등에 따른 경기의 과도한 위축 가능성에 유의할 것이라고 밝혀 통화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를 감안할 때 12월 금통위의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며, 내년 1/4분기까지 기준금리가 3.25%로 낮아질 전망이다.
둘째, 잇따른 통화완화 정책이 미약하나마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다양한 통화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안정성과 유동성이 높은 국채선물과 국고채 지표물로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지표물과 일부 우량한 신용채권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경기둔화기에는 신용위험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정부의 유동성 지원노력이 시차를 두고 신용경색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1월 금통위 직후 CD금리 급락이 고무적이다.
셋째, 듀레이션 확대 속에 국고채 지표물의 비중 축소를 지속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다. 그동안 국채선물과 국고채 지표물에만 한정되었던 통화완화 효과가 다른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상대가치 측면에서 여전히 고평가된 국채선물과 국고채 지표물의 비중을 축소하고, 저평가된 통안채, 국고채 장기물, 우량 은행채, 공사채 등의 비중 확대를 지속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다. 다만 회사채의 경우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