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책 불확실성 해소 및 차기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 랠리를 보였던 지역 증시는, 미국 증시가 대선 결과를 본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자 이 영향을 받고 있다.
또 10% 넘게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7% 이상 급반락하는 변화 양상 속에 에너지 및 원자재주 약세가 지역 증시에는 부담이다.
오전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4106엔, 5.7% 급락한 8980.18엔으로 거래를 마감, 심리적 지지선인 지수 9000선이 붕괴됐다. 사흘만에 하락한 것이며, 또한 저날 9200선 위를 지나는 단기 이동평균선 돌파 직후의 일이다.
이번 주 들어 초반 이틀 동안 지수가 944엔이나 급등한 것도 있지만, 지난 10월 27일 저점으로부터 33%나 반등했기 때문에 단기 매수세력들이 차익실현하기에 좋은 지점에 도달, 더욱 매도 물량이 증가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우리시간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903.10포인트, 6.1% 하락한 1만 3941.1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국영기업지수인 H지수는 544.55포인트, 7.5% 하락한 6681.14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 급락 소식에다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 약세 우려가 겹쳤으며, 유가가 급락하면서 중국 국영 석유공사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도 부담이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경기 우려 속에 2.8% 가량 급락한 1711.69 중이다. 은행주와 원자재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초상은행과 공상은행이 일부 지분 매각 소식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노펙(Sinopec)과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등의 주가도 3% 이상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가 250.26포인트, 5% 넘게 하락한 4728.49에,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도 172.60포인트, 4% 내린 4117.50에 각각 거래되는 모습이다. 언론지주사인 뉴스(News Corp.)사가 실적 실망감에 18% 급락 양상을 보였다.
싱가포르 거래소의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는 전일 종가대비 81포인트, 4.3% 하락한 1787.78을 기록 중이다. 캐세이퍼시픽이 실적 악화 경고를 내놓으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