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티스퓨쳐가 일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오는 11월 28일 상장된다.
티스퓨쳐(대표 야스카와코우)는 사용이 끝난 중고 PC나 OA기기 데이터를 안전하게 삭제한 후 이를 재판매(Reuse)하거나 재활용(Recycle)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있는 기업.
이미 델(Dell), 애플(Apple)사 등 굴지의 글로벌 pc메이커의 리사이클 운영 대행과 영업, 마케팅 등의 활동을 독점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시장 상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티스퓨쳐 야스카와코우 대표는 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을 두고 한국증시에 상장한 것은 한국이 IT강국이기 때문"이라며 상장 배경을 밝혔다.
사실 일본에선 지난 10년전부터 환경 및 정보 유출문제에 대한 인식 강화로 관련법이 법제화돼 있다.
예컨대 PC리사이클법에 따르면 연간 판매대수가 1만대 이상인 모든 메이커는 중고 PC를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자체적으로 PC수거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곳은 외부에 위탁해야한다.
야스카와코우 대표는 "한국은 IT강국인데 반해 정보보안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환경과 보안문제가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시장의 인식변화는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결국 일본보다 더 큰 시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뛰어들었다는 얘기다.
특히 그는 일본의 PC사용기간이 평균 5~7년정도인데 반해 한국은 3~5년, 혹은 그보다 짧은 주기여서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하며 시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티스퓨쳐는 지난 1990년 설립한 리사이클 전문기업 닛신사와 99년 설립한 리유스 전문업체 타오사가 합병하며 탄생했다. 동종업계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 30%를 달성하며 일본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다만 국내에는 관련법이 부재한 상태인데다 중고PC의 직거래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시장침투력이 어느정도일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한편 티스퓨쳐는 지난해 매출액 164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상반기에는 매출액 74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2일 상장예심을 통과했고 오는 11월 17일 공모청약을 거친 후 29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