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표로는 내년도 적자국채 규모가 당초 7조3천억원에서 17조6천억원으로 10조3천억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기사는 4일 오전 7시4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내년도 국고채발행물량이 얼마나 될지는 올해 세계잉여금과 내년도 세수추게가 좀더 정확하게 나와봐야 알겠지만 어림잡아 70조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근수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은 지난달 28일 뉴스핌이 개최한 '국제금융 및 채권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와 내년도 국고채발행계획은 11월말쯤 올해 세계잉여금이 얼마나 되는지, 내년도 세입예산이 얼마나 될지 등이 구체적으로 나와야 알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어 내년에는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이 늘어나고 경기침체로 세수가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국고채발행물량이 당초 계획했던 58조원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었다.
어제 국고채수익률이 나홀로 급등한 건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면서 내년 국고채발행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국고채는 최근 신용경색 국면에서 안전자산선호와 국고채발행물량 축소가 겹치면서 나홀로 랠리를 펼쳐왔다.
하지만 올해는 수급이 좋지만 내년에는 부담스러울 것이란 생각에 시장참가자들이 국고채만 나홀로 랠리가 과한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수급 부담은 있지만 국고채금리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펀더멘털과 정책이 채권에 우호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이 밝혔듯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자칫 3%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을 정도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실물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0월 4.8%로 5개월만에 4%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금융위기 극복과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통화정책을 선제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한달동안 기준금리를 100bp 내린데 이어 오는 7일 11월 금통위에서도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앞으로 국고채금리는 내년도 국고채는 수급부담과 우호적인 펀더멘털 정책 사이에서 기준금리와 적정한 스프레드를 가지고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가 강하게 부상하면 기준금리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스프레드는 100bp 근처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후자가 부각되면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기준금리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