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활동 지표는 투자를 제외하고는 생산, 소비, 경기지표 전 부문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채권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첫째, 경기하강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6.1% 증가하였으나, 조업일수 조정지수로는 -0.8%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재고/출하 비율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을 감안하면 향후 산업생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비재 판매는 준내구재와 내구재 소비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비 -2.0%를 기록했으며,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각각 10개월째, 8개월재 하락세를 지속했다.
둘째, 정부의 전방위적인 내수부양책이 예상된다. 글로벌 신용경색이 확산되면서 세계경제의 동반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어 그동안 수출호조에 의존해왔던 국내경제는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내수부양을 위한 규제완화를 포함한 전방위적인 재정 및 통화확대 정책이 예상된다. 특히 자산가격 하락과 CD금리 상승으로 가계의 재무부담이 커지고 있어 금리인하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국고채 3년물 기준 4.20%를 다음 목표로 국고채 지표물 위주의 듀레이션 확대를 지속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다. 경기하강 속도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최근 잇따른 정책조치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경색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된다. 각국 중앙은행이 대규모의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어 11월 금통위에서도 25bp 이상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다만 최근 외국인의 통안채 매도와 장기물 수급부담을 감안할 때 국고채 3~5년 위주의 투자가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