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시장 개입의 배경은 특정 환율 수준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며, 시장에서 호주달러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호주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필요시 추가 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7일 호주 주요 언론에 따르면, 호주 중앙은행인 호주준비은행(RBA)는 호주달러/미국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한때 60센트 중반선 아래로 5년 6개월 최저치로 급락한 뒤 계속 약세가 이어지자 주말 역외시장에서 호주달러 매수 개입을 단행했다.
이 같은 RBA의 외환시장 개입은 2001년 호주달러화가 50센트 이하로 급락했을 때와 2007년 9월 금융위기 본격화 직후의 개입에 이어 세 번째다.
RBA 대변인은 이날 "지난 주말 밤에 외환시장에 호주 달러화를 매수하는 식으로 일부 유동성을 공급했다"며, "외환시장에서 매우 유동성이 고갈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우리 시간 오전 11시 27분 현재 호주달러는 미국 달러화 대비 62센트를 기록, 시드니시장에서 기록한 61.20센트 부근의 저점에서 반발하고 있는 중이다.
RBA 대변인은 이번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호주 달러 유동성을 시장에 확보해주기 위한 차원이며 특정 환율 수준을 방어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주말 호주달러는 미국 달러화 대비 60.55센트까지 하락하며 2003년 4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또 일본 엔화 대비로 55.10엔까지 급락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현지 통신은 전했다.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시장에서는 호주달러 매수 주문이 실종되었다고 현지 딜러들은 전했다.
한편 앞으로 외환시장에 더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RBA 대변인은 "시장의 유동성이 고갈되거나 하면 다시 개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