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위기가 전세계로 파급되면서 세계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되고 있어 주식시장이나 외환시장이 안정될 조짐이 없고, 이 가운데 위험 회피에 따른 엔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공세적인 금리인하 등 주요 당국들의 위기 대책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주식시장도 바닥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만큼,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외환 전문가들이 제시한 주간 엔/달러 예상 매매 범위는 85엔~95엔 선으로 그 범위가 대단히 넓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엔화 강세를 예상했지만, 환율 예상 범위는 생각보다 매우 크게 제출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주 엔/달러는 장중 한때 90엔 선까지 하락하면서 1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초 100엔 부근에서 움직였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10% 가량 폭락한 것이다.
이 같은 과도한 변동성은 이제 주요국 외환당국이 '시장개입' 나아가 '협조 개입'을 실시할 수 있다는 관측을 이끌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다만 미국 FOCM가 금리를 최소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본과의 금리 격차가 줄어든 것은 중장기적인 엔/달러 추가 하락 요인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말 일본은행(BOJ)이 반기 경제 및 물가전망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이들 역시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일본 정부가 주초에 공적자금을 통한 은행주 매입 등 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소식이 들려오면서 이것이 시장 안정에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미국은 은행에 이어 대형 보험사의 지분 매입을 통한 금융시장 안정에 나설 태세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국의 안정대책 외에도 주요 거시지표, 주요기업들의 실적 결과 등을 보면서 이번 위기의 바닥을 가늠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