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채권시장 동향
10월 채권시장은 통화정책의 완화로 큰 폭의 금리하락세를 보였다. 월초 채권시장은 물가상승이 진정되는 가운데 경기둔화가 심화됨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금리하락세로 출발했다. 실제로 각국의 금리인하 공조 속에 한은도 전격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금리하락 폭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국내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경색은 지속되어 국고채와 신용채권 시장과의 양극화가 심화되었다. 결국 24일 현재 국고채 3년물은 전월대비 90bp 하락한 4.84%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익률 곡선의 뒤틀림 속에 신용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었다.
11월 채권시장 이슈 및 전망
11월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 4.50 ~ 5.00%, 국고채 5년물 4.55 ~ 5.10%의 레인지 속에 금리하락세가 예상되며, 수익률 곡선의 Bullish Steepening과 신용스프레드의 제한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유동성 위기 확산과 경기침체 방지를 위해 11월 금통위 또는 이전에라도 50bp 금리인하와 함께 공격적인 유동성 지원대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국고채 시장의 강세와 달리 신용채권 시장은 더욱 꽁꽁 얼어붙고 있으며 지금처럼 자금조달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시스템 리스크로까지 확산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SP는 7개 국내 금융기관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려 놓았으며, 외평채의 CDS 스프레드는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여러 가지 지원대책을 내놓았으나 아직까지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정부와 한은이 유동성 지원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야 할 때로 여겨진다. 특히 CD금리의 상승세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현재 금융권에서 요구되고 있는 대폭적인 금리인하, 지준율 인하, RP대상 채권에 은행채 편입, 은행권의 유동성 비율 완화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행이 27일 긴급 금통위를 소집함에 따라 일부 대책이 실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을 감안할 때 지금은 위기상황이지만,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정부대책에 대한 기대를 갖고 국고채 위주의 듀레이션 확대를 지속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다.
11월 채권투자 전략 및 Portfolio 제안
포트폴리오 듀레이션은 BM 대비 확대를 지속하기를 제안한다. 만기구성에서는 BM 대비 1년 이하와 5년 이상의 비중을 확대하는 Barbell 포지션을 제안하며, 5년 이상 장기물 투자는 국고채 대신 공사채를 활용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다. 섹터구성에서는 BM 대비 공사채와 통안채는 비중 확대, 국고채는 중립, 은행채와 회사채는 비중 축소를 제안하며, 정부의 유동성 지원 대책 강도에 따라 은행채의 투자비중 확대시기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