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를 기존 1만5500원에서 1만28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기아차는 3/4분기에 파업효과 확대, 해외 재고 조정 여파에 따른 수출 축소 등 출하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4.9% 증가했다"며 "원/달러 상승에 따른 채산성 개선과 전년 대비 지속되고 있는 원가개선 기조에 힘입어 영업 흑자 기조도 분기 내내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글로벌 총수요가 5.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아차는 올해 9% 성장에 이어 11.5%의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소형차 위주 상품라인업 개편과 국내 공장 생산라인 재편 영향으로 가동률이 대폭 상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에는 국내 공장의 C-Segment 이하 소형차 출하 비중이 매출액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54%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 이후 매년 1조원이 넘는 부채 상환 부담에 비해 잉여현금 개선은 부족할 전망"이라며 "중단기적으로 조달 시장 경색과 함께 주가가 타이트한 재무 상태에 민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 위축이 없는 환율 강세 지속은 재무 부담의 확실한 해결책이 되겠지만 환율과 수요 간의 trade-off를 염두에 둔 보수적 전망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