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5주 만에 주간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주요국 정책당국의 금융위기 대책이 속속 발표되면서 시장 불안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형성됐다. 미국 유럽 지도부에서 나온 금융위기 대처용 확대 정상회의 소식 또한 기대를 더했다.
또 지난주부터 경기 및 실적 우려가 시장을 지배한 가운데, 실제 경기나 실적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란 일말의 기대감이 제기됐고, 무엇보다 미국 글로벡스 주가선물이 크게 상승하면서 장 후반 상승 탄력이 붙었다.
엔/달러는 장중 102엔 선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에 따른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는 특징을 보였다.
다만 대만 증시는 전 총통의 친척에 대한 뇌물수수 조사가 시작됐다는 보도에 일부 관계 금융기관들의 주가가 폭락하자 다른 은행주로도 매물이 나오면서 5년 4개월만에 최저치 약세 마감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311.77엔, 3.6% 급등한 9005.59엔으로 마감, 사흘 만에 9000선을 회복했다. 토픽스(TOPIX)는 33.08포인트, 3.7% 상승한 927.37엔을 기록했다.
주요 철강업체의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뒤 파나소닉의 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자 실적 우려나 불확실성이 크게 후퇴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43.26포인트, 2.25% 오른 1974.01로 거래를 마감했다.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9% 성장,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경기 불안감을 더하면서 장중 수면 위아래 등락하며 불안 양상을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경기 둔화 때문에 지원대책이 더 강하게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작동했다.
특히 주말 원자바오 총리가 부동산 시장 지원 및 산업지원책 등 경기부양 대책을 신속 마련하라는 의견으로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주변 증시가 오후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도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더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전주말보다 153.90포인트, 3.9% 상승한 4098.70을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768.80포인트, 5.3% 급등한 1만 5323.01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대만 가권지수는 전주말 대비 28.56포인트, 0.6% 하락한 4931.84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 초반 4800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급락한 뒤 나스닥지수선물의 강세와 주변국 증시의 영향 속에 오후들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가 주가 하한폭 제한 조치를 1주일 더 연장한다고 밝혔지만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우리시간 오후 5시 25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48포인트, 2.6% 상승한 1926에 거래되고 있고, 인도 뭄바이 거래소의 센섹스(Sensex)는 229포인트, 2.3% 오른 1만 204로 다시 1만 선을 회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