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LG전자가 헤지(Hedge) 목적으로 외화부채를 4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영업상의 효과를 크게 상쇄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에서 현재와 같은 원화약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LG전자에 적잖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LG전자의 올 3/4분기 환율급등으로 인한 외화부채와 매입채무에 대한 외화환산손실은 3895억원이다. 3/4분기 외화환산손실이 커지면서 본사 세전이익과 본사 순이익을 크게 갉아 먹었다.
3/4분기 말 원/달러 환율(1188원)이 2/4분기 말(1043원)과 비교시 140원 이상 오르면서 LG전자 본사의 경상이익도 340억 원에 그쳤다. 본사 순이익 역시 당초 추정치 2800억원 규모에서 크게 후퇴한 249억원으로 주저 앉았다.
문제는 지금과 같은 원/달러 기조가 4/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LG전자의 환율리스크가 4/4분기에도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경우 향우 원화약세가 지속될 경우 LG전자의 밸류에이션에 상당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수적인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LG전자 담당의 한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3/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에서 선방하고도 밑(외화환산손실)에서 깨지는 구조"라며 "단기적인 상황에서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앞으로도 원화 약세가 지속된다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