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장중까지만 해도 달러화는 유로 및 엔화 대비로 약세를 보였지만, 뉴욕시장에서는 꾸준히 반발, 전날 마감 대비로 강세를 보일 수 있었다.
특히 미국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면서 금융위기에 따른 '도피처'와 동시에 유동성 수요로 인해 다시 달러화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졌다.
한편 유로/엔은 아시아와 유럽시장 사이에서 140엔 부근까지 급등하더니 다시 135엔 선으로 추락하는 큰 롤러코스팅 양상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주말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동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금융 위기 대책 뿐 아니라 환율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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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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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일 1.3641...... 99.06.... 135.09.... 1.7288.... 1.1260.... 66.28
09일 1.3584...... 99.77.... 135.44.... 1.7064.... 1.1299.... 6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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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외환분석가들은 이날 뉴욕시장에서의 달러 강세에 대해 "전형적인 안전통화로의 도피 양상"이라고 규정하면서, 또한 이는 국제 달러 자금시장의 유동성 고갈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피아 드로소스(Sophia Drossos) 모간스탠리의 외환분석가는 "달러 수요의 주된 요인은 외국인들의 재무증권 수요"라며, 미국 국채가 일차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들이 협조 금리인하도 단기대출 시장을 살리는데 실패했다. 런던시장의 3개월물 달러 리보(Libor)는 4.75%까지 급등하며 지난해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유로화 대비 2% 넘게 하락하고 호주달러 대비로는 무려 10%나 약세를 보였던 미국 달러화가 이날은 약세를 모두 만회했다.
다우지수는 5년여 만에 지수 9000선이 붕괴되는 등 하루 만에 7.3% 이상 폭락했다.주식시장이 완전히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엔/달러도 더이상 하락 연동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엔화는 호주달러 등 위험도가 높은 통화 대비로 폭등 양상을 보이면서 '캐리청산'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이날 아이슬란드가 최대 은행인 카우프싱(Kaupthing)을 국유화한다고 발표한 뒤 현지 '크로나'화의 현물 거래가 중단됐다. 가장 최근 거래된 환율은 유로화 대비 340크로나였다. 아이슬란드는 복수통화로 구성된 바스켓통화 페그제로의 전환을 고려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