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강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57%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5틱 상승한 106.62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한 데 이어 홍콩도 9일부터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하기로 결정하는 등 글로벌 금리 인하 움직임이 분주하다.
미국 역시 오는 28~29일에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다소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한은 금통위도 글로벌 정책 금리 인하 움직임에 동조하지 않을 수 없다는 기대가 모아지면서 현재 채권시장은 강세 트라이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의 강세 분위기가 금리인하 기대감의 영향을 받은 만큼 다소 오버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른 물가부담이 큰 만큼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는 한은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강세폭은 어제에 비해 크지 않은 모습이다.
현재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151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은행권도 1255계약 순매수로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반면 증권은 1674계약 순매도로 강세폭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4원 상승한 1345.5원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선물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시장에는 환율급등, CD금리 상승 등 불안한 요인들이 산재해 있지만 글로벌 금리 인하 움직임 가운데 한은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강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연일 숏커버와 롱스탑 물량으로 변동성만 커져 방향에 대해서는 다들 자신이 없는 모습 같다"며 "국채선물 106.70수준에서 1차 저항이 예상되는 만큼 106.60 위로 올라설 때는 매도 대응도 생각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