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검찰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조영주 전 KTF사장의 납품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 등 다른 통신업체들도 납품비리 개연성이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수사는 현재로선 모회사인 남중수 KT사장까지로 수사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지만 다른 통신업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는 관측이 검찰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통신업계 일각에서도 조영주 전 KTF사장에서 불거진 납품비리 검찰수사가 모회사인 KT로 옮겨 붙으면서 검찰수사가 다른 통신업체로 확대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일단 검찰은 조영주 전 KTF사장에 대해서는 배임수재 혐의로 이번주 중 기소키로 했다. 또 남중수 KT사장에 대해서도 납품비리 혐의점을 잡고 수사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의 KT-KTF 납품비리 수사가 다른 통신업체로 확대될 가능성은 어느정도 일까?
검찰은 조영주 전 KTF사장의 납품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등 다른 통신업체들도 납품비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첩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주 전 KTF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다른 통신업체에서도 리베이트가 수수가 있었을 것인데 혼자만 당하는 건 억울하다는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통신업체들도 충분히 납품비리가 있엇을 소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 향후 검찰의 수사향배가 주목된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이나 LG그룹 등과 같은 주인이 있는 기업들은 내부 관리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임직원들 비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통신 업계에서도 검찰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등 다른 통신업체로 납품비리 수사를 확대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오히려 조기에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이 다른 통신업체들도 납품비리 개연성은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통신업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통신이라는 것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고 KT그룹의 총 매출규모도 연간 20조원이 넘는 대기업"이라며 "검찰수사가 지속될 경우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내수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통신업계 마저 자칫 수사확대로 기업활동을 위축할 경우 비난여론이 일 것에 부담을 갖는 눈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