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불안한 금융시장 속에서도 경기침체에 대한 기대로 강세 분위기를 타고 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5.71%로 전일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채 움직이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25틱 상승한 106.07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0.4원 급등한 1339.4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용위기가 곧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정책적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깔려 있다.
외화유동성이 문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원화 유동성 부분도 넉넉하다고만 할 수 없는 데다 특히 돈이 기업으로 흘러가지 않는 만큼 당국이 나서서 지준율 인하, 총액한도대출 한도 확대 등으로 조치를 취해줄 수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현재 채권시장은 강세 흐름을 타고 있는 것이라고 채권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이 문제가 컨트리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펀더멘털 등에 힘이 실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외화유동성도 문제이지만 원화 유동성도 기업으로 흘러가지 않는 게 문제"라면서 "이 때문에 당국이 정책적 조치를 취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예를 들어 지준율 인하로 시중의 유동성이 풀린다고 하더라도 그게 필요한 기업에게 제대로 흘러갈지는 의문"이라면서 "그러나 이런 조치가 상징적인 의미는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