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구제금융 발효에 따른 효과가 아직은 의문시 되지만, 외환전문가들은 이번 주 달러/유로가 1.33달러 선까지 급락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다만 달러화는 일본 엔화 대비로는 104엔~106엔 범위에서 제한적인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이 일본 엔화를 제외한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의 강세를 예상하는 것은 미국 경제 전망이 밝아서가 아니다. 이미 미국 경제는 심각한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위기에 따른 신흥시장으로부터의 급격한 자금회수 내지 자산 유동화가 달러화 유동성 매수를 촉발할 것이기 때문에 달러 강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유로화는 금융위기가 급격히 확산된 영향을 받으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며, 영국 파운드화도 이번주 영란은행(BOE)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더욱 큰 하방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WSJ는 현재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를 크게 줄어든 반면 대고객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례로 한스 레데커(Hans Redeker) BNP파리바 수석 외환전략가는 "고객들의 외환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기존 투자 자산의 청산에 기인할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미국의 구제금융이 시장을 안심시키는데 실패할 경우 달러화가 유로 및 신흥시장 통화 대비로 더욱 강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데이빗 우(David Woo) 바클레이즈캐피털의 글로벌 수석외환전략가는 "신흥시장의 주식시장에서 미국으로의 자금송환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제유가가 계속 하락하고 미국 가계의 저축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여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가 강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요인들이 미국 대외수지를 개선하면서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