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7000억 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구제법안을 찬성 205대 반대 228로 부결시켰다.
공화당 위원들이 대부분 반대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도 100명 가까이 반대표를 던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소식에 다우지수는 777포인트 넘게 7%가량 급락했다. 102년 역사상 일일 최대 하락 기록을 세웠다.
이번 하원의 부결로 인해 부시 행정부의 금융 구제 계획의 전망은 불확실해졌다. 일단 의회 지도부들은 어떤 식으로든 법안의 기초를 수정하는 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지도부는 투표가 끝난 뒤 추가 수정된 또다른 법안을 상정할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 측도 마찬가지로 구제 입법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다만 의원들은 부시 행정부가 첫 단추를 잘못 꿴 것 같다거나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득하는데 실패했음을 시사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사상 최대 규모의 구제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일주일이란 기간의 협상도 너무 짧았고 양당 내에서의 합의조차 이끌어내기 힘들었다는 것을 이번 사태는 분명히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