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주 국내증시 랠리를 내심 기대했지만 미국 금융위기 변수가 국내증시를 포함한 아시아증시에 일일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 김승한 연구위원은 "전일 미국시장의 하락은 정부의 구제금융대책에 대한 의구심과 달러가 기축통화로 제역활을 못하면서 가치가 하락해 인플레이션이 가속될 것이라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 미국시장의 하락폭이 너무 커서 국내증시도 충격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증시 급락을 주도했던 국제유가 급등세가 너무 과도하게 평가됐다는 분석과 전일 국내증시가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했기 때문에 낙폭이 크게 확대되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미국증시 충격만큼 아시아시장에 그대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내증시의 경우 어제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하며 장중 낙폭이 커질 수 있겠지만 종가 기준으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하이투자증권 김승한 연구위원
전날 미국시장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3%와 4%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국내시장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내증시가 미국시장의 조정가능성으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고는 하지만 미국시장의 하락폭이 너무 커서 충격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전일 미국시장의 하락은 정부의 구제금융대책에 대한 의구심과 달러가 기축통화로 제역활을 못하면서 가치가 하락해 인플레이션이 가속될 것이라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유가가 다시 반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안정을 기반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생각에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도 다시 가져야 할 시점이다.
지금은 내부변수들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당분간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집중할 때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
전일 미국증시가 급락으로 국내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국제유가 부분은 파생상품 만기로 과도하게 오른 부분이 있어 디스카운트해서 볼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증시 충격만큼 아시아시장에 그대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증시의 경우 어제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하며 낙폭은 미국증시보다 작게 나타날 것이다.
장중 낙폭이 커질 수 있겠지만 종가 기준으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 예상한다. 향후 랠리를 기대했는데 탄력은 둔화되는 패턴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아졌다. 흐름 자체는 횡보 내지는 향후 미국증시 흐름을 주시하는 쪽으로 가야할 듯하다.
굿모닝신한증권 한범호 연구원
전일 미국시장의 급락으로 국내시장도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 기대감을 버릴 때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어차피 구제금융조치가 나올 때부터 단기적인 충격은 한번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금이 그 시점이라고 본다. 급하게 하락할 경우 매수한다는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전일 유가가 급등하기는 했지만 이는 10월물 선물이 만기를 맞아 11월물 선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다소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없지않다. 물론 재정적자와 달러약세에 대한 우려와 구제금융책의 의회통과 진통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의회도 이번 구제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