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을 장중 원빅 폭락하는 데 모자라 154틱까지 급락하며 불안한 장 상황을 반영했다.
리먼과 연계해 발행한 구조화채권이 팔리지 않아 이를 떠안게 된 국내 한 증권사가 콜자금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했지만 이들에게 콜자금을 대주던 자산운용사가 이를 거절하면서 채권시장의 불안은 더욱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는 상품계정에 포함된 채권 뿐만 아니라 RP 계정에 포함된 채권까지 매도하면서 채권시장은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은행채, 통안채 등 만기가 짧은 채권을 팔고자 하지만 시장에 이들 사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만기가 긴 채권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채권금리는 40bp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더욱이 개인들이 증권사 RP북에 대한 신뢰를 잃기 시작하면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화유동성 문제이지만 채권 관계자들은 한국은행이 국고채 직매입 등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 증권사 RP계정에 편입된 물건들이 국고채 직매입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증권사 상품계정은 물론 RP계정 쪽에서도 채권을 매도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매도한 자금이 은행권으로 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있지만 은행이 채권에 현재 20%만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고 채권시장도 안 좋아서 이들이 채권에 투자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