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진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 선물이 10% 폭등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 종가대비 6.01달러, 6.6% 급등한 배럴당 97.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97.45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세계 경기 약화에 따른 수요 감소 불안요인이 가시지 않은 듯 주춤했다. 장중 저점은 91.36달러였다.
전날까지 10% 가량 급락하며 배럴당 90달러 선에 접근하자 저가매수 심리가 작동했고, 때마침 주간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또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로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매수를 권하는 재료가 됐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날 종가대비 70달러, 8.9% 급등한 온스당 850.50달러를 기록했다.
장 마감 후 거래에서도 추가 상승하면서 866달러 선을 상회했다. 전날 종가보다 10% 넘게 오른 것이다.
장중 전날 고점인 793.60달러 선이 돌파되면서 손절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었고 795달러, 800달러 선의 저항이 차례로 돌파되었다.
미국 자금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안전한 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미국 국채에서 금 선물로도 계속 이어졌다. 미국 1개월물 단기국채 금리는 한때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금융시스템 위기가 글로벌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가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