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는 각각 8.8%, 6.7% 감소한 4만1130대, 2만5065대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미국 시장수요가 전년동월대비 15.5% 급감하고, 미국 빅3의 판매가 -20%, 토요타와 혼다도 각각 -9.4%, -7.3%였다"고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전년동월 3%에서 3.4%로, 8월까지 점유율은 전년동기 2.9%에서 3.2%로 상승했다"며 "기아차 역시 전년동월 1.8%에서 2%로, 8월까지 점유율은 전년동기 1.9%에서 2.1%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4개월 연속 두자리수 감소세를 나타내는 극심한 침체인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속적으로 시장을 아웃퍼폼(outperform)하고 있다"며 "높은 인기와 공급차질에 따른 소형차 재고부족 등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액센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쏘나타, 리오, 옵티마, 론도(국내명 카렌스) 등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RV 판매 약세는 두드러졌다"며 "현대차의 임금 협상이 합의돼 향후 국내 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어서 소형차 공급 부족 문제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가 지난해 3월 미국시장에 베라크루즈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제네시스와 보레고(국내명 모하비) 등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했다.
이에 대해 서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판매 첫달인 지난달 제네시스 1177대, 보레고 1004대가 판매됐다"며 "잇따른 프리미엄 모델의 미국 진출로 향후 현대차와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가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