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시장에서 강세를 지속한 달러화는 뉴욕시장에서는 계속 뒷걸음 치더니 유로화 대비로는 소폭 강세를 유지한 반면, 엔화 대비로는 약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109엔 선을 돌파했던 엔/달러가 108엔 초반으로 하락했고, 1.44달러 선을 하향돌파했던 달러/유로는 1.45달러 부근까지 반발했다.
헤지펀드 폐쇄 파장으로 위험도피가 일부 발생하고 주가가 동요하면서 엔화는 반등흐름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여전히 달러화를 지지했지만, 장중 저점에서는 유가가 반발한 것도 유로화 회복에 기여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과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라는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가급적 단기 달러화 매수 포지션을 털고 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02일 1.4519.... 108.55.... 157.61.... 1.7836.... 1.1062.... 83.70
03일 1.4495.... 108.28.... 156.99.... 1.7765.... 1.1060.... 83.46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은 시장의 관심이 점차 미국 경기 약화와 세계경제 불안으로 이동하면서 달러 매수 포지션이 청산되는 분위기였다.
바실리 세에브리아코프 웰스파고은행의 외환전략가는 "최근 달러화에 대해 너무 급격하고 과도하게 올랐다는 인식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마침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은 미국 주요지역 대부분에서 경제활동이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투입비용 압력을 소매제품가격에 전가하기 시작했지만, 최근 상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인플레 압력은 더 강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에릭 로젠버그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경기 역풍이 강력하고 인플레 압력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유로화는 7월 유로존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과 국내총생산(GDP) 부진이 확인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고, 영국 파운드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호주준비은행이 근 7년 만에 처음 금리를 인하한 뒤 나온 호주 거시지표들이 생각보다 좋지 않자 호주달러는 연일 약세 흐름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