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경기에는 팔았으니 물가에는 사는게 맞는건가. 이런 양상의 장세는 최근 석달 연속이다. 산생지수에는 밀리고 물가에는 올랐다. 지난번에도 지적했지만 심리적 쏠림이 만드는 결과들이다. 경기 둔화에 대한 인식이 강하니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는 강해질 수 밖에.. 오름세로 반전할 것으로 판단한다. 헤지물량과 물가 6% 이하에 대한 선반영 인식이 있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향후 물가의 동향이다. 주지하다시피 물가는 8월을 정점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국제유가라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110달러선에서 좀처럼 반등할 기미도 안보인다. 올라봤자 천재지변과 같은 마찰적 요인정도다. 달러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향후 조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일 동향)
루머탓에 롤러코스터…시세 약보합
루머탓에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됐다.아니 이번에는 자이로 드롭 정도가 적당한 표현으로 판단된다. 오르다가 내리면서 끝났으니까. 시세가 밀리면서 20일 이평을 하루만에 내줬다. 강만수 재정부 장관의 물가관련 발언이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강장관은 8월물가가 7월보다 낮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8월 소비자물가가 낮을 것이란 기대가 형성됐다. 그러나 산생은 악재였다. 7% 루머에 대한 믿음이 깨지자 시장에서는 매도세가 나왔다. 특히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 하강세가 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국인이 이날도 매수세에 나섰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은 2287계약을 순매수했다.
(금일 전망)
경기엔 매도가 맞았다
역시 경기(산업활동동향)에 팔라는 말이 맞았다. 루머 탓이긴 했지만 산생 발표후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사실 수출 37% 증가에 7%라는 루머 자체의 신빙성이 떨어졌지만 시장이 반응했다. 또 주지하는 바겠지만 유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산생 수치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상품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수요가 감소돼 산생 감소로 영향을 미치는 건 그 이후의 문제다.
선행지수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확대에 주목
이번 산생을 어떻게 봐야할까. 통계청 관계자의 경기 하강세가 완만해 졌다는 표현은 절로 코웃음이 나오게 한다. 이제 갓 하강기에 접어든 경기가 둔화에 대한 맛도 못보고 회복세로 전환한단 얘긴가. 더군다나 우리의 수출상대국들의 경기지수가 꺾이는 것은 무섭기 그지없다. 실제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비 –1%를 기록했다. 동행지수야 뭐 오차범위정도에서 소폭이나마 하강세가 완만해진 것으로 보이지만 선행지수는 아니라는 얘기다. (여기에 조업일수를 감안한 계절조정과 관련된 얘기(조업일수 감안했을 때는 6월보다 산생지수 악화)는 하지 않겠다. 구차하다.) 선행지수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지난 연초에도 1, 2, 3월 3개월 연속 전월비 마이너스 성장에서 소폭 개선됐다가 다기 3개월 연속 마이너스권으로 진입했다. 더블딥 양상이다. 이렇게 경기선행지수가 마이너스권을 해맨것은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사례를 찾을 수가 있다. 둘다 지금처럼 소비자물가가 오르면서 경기선행지수가 마이너스로 진입했던 시기다. 결과는 소비자물가 하락과 맞물려 금리를 모두 내려줬다는 것. 지금도 이때와 통화정책이 비슷하게 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말이나 내년초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다만 통화정책의 선제성 측면에서 올해가 다소 무게가 기운다.
미국 경제의 화두, 오랜만에 인플레로
허리캐인 우려에도 국제유가가 소폭이지만 하락했다. 달러 수요가 강력한 영향이다. 미국 통화정책 판단의 가장 큰 근거중 하나인 근원 PCE가 다소 높게 나왔다. 반면 시카고 PMI나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지난 주말에는 미국 경제에 대한 화두가 오랜만에 물가로 넘어왔다는 얘기다. 단정하기는 섣부르지만 이전보다 미국은 인플레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상황이 이렇게 변한다면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논란과 더불어 달러 강세가 좀 더 힘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미국의 인플레에 대해 글로벌 동조의 관점으로 볼 수는 없다. 다른나라는 가만히 있을 때 금리를 대폭 낮춘건 미국 뿐이었다.
예상레인지 : 105.75~1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