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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 中·印 상승…러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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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문형민 기자]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 전망이 전해지며 대부분의 해외펀드 수익률이 상승했다.

특히 홍콩 H지수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큰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서 중국 주식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을 거뒀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던 인도주식시장도 금융주 위주로 상승하며 플러스 전환했다.

하지만 러시아펀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 신냉전 기류가 형성되며 크게 하락했다.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은 한주간 2.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북미주식펀드는 주간 0.75%의 성적을 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7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 밖으로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고,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신규 모기지 채권 투자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MSCI북미주식은 0.14% 상승했다.

독일의 8월 기업신뢰지수가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독일 경제가 침체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와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밖으로 선전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특히 영국 금융업종의 인수합병(M&A)기대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유럽주식펀드는 1.08%의 수익률을 보였다.

최근 홍콩 항셍 중국기업지수(H지수)와 중국 A주의 동조화 현상이 사라지며 H지수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한주간 상해A지수가 3.34% 하락한 데 반해 H지수는 5.32% 상승했다.

중국 증권감독 당국의 경기 부양책과 관련한 얘기들이 흘러 나오면서 증시를 달궜다. 그러나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증시 부양책 내용과 시기가 불확실한데다 부양책이 경기 둔화를 멈추고 기업수익을 높여 줄지 확신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좀처럼 투자 심리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국내에서 설정된 대부분의 중국 펀드들은 홍콩H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어 중국주식펀드는 4.53% 상승했다. 중국 본토주식인 A주에 투자하는 푸르덴셜중국본토주식자(H)-A펀드의 경우 -3.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최대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대표적인 IT기업 인포시스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인도의 경우 유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중앙은행이 긴축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인도주식펀드는 1.33%의 수익을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는 주간 -0.2%수익률을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 부동산과 은행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소켄홈즈가 파산신청을 한 가운데 기업들의 ‘리파이낸싱’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추가 파산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일본부동산에 투자하는 일본리츠재간접펀드가 4.32% 하락했다.

지난주 브라질 주식 펀드는 1.06% 상승했다. 식료품 가격 하락으로 8월 물가가 2년 만에 하락했고, 브라질 중앙은행이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며 인플레이션에 선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브라질 정부의 인플레이션에 관한 강력한 억제 의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기간 MSCI브릭스 주식은 0.50% 상승했다.

러시아 주식 펀드는 메드 베데프 대통령이 그루지아 내 친러시아 자치지역인 남오세티아, 압하지야의 독립을 승인하며 4.85% 하락했다. 이번 독립승인으로 서방국가들과의 관계가 냉각됨에 따라 러시아가 향후 국제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러시아주식펀드는 4.85% 하락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들에서는 H지수의 상승으로 중국주식과 아시아태평양주식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고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 펀드 또한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었다.

중국와 인도의 선전에 힘입어 친디아 펀드들 역시 중상위권으로 올라선 반면 중국과 인도, 브라질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쟁으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러시아 때문에 브릭스 펀드들은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중국에 투자하는 ETF펀드인 ‘삼성KODEX China H’가 주간 7.9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JP모간천연자원주식종류형자1A’펀드가 6.41%로 그 뒤를 이었다.

에너지섹터 펀드가 월간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그루지야와의 전쟁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러시아펀드는 큰 폭으로 하락해 주간 및 월간성과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제로인 분류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제외) 순자산액은 9997억원 증가한 57조6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상승으로 인해 순자산액이 늘어나긴 했지만 실제 자금은 2531억원이 유출됐다. 유형별로는 해외주식형에서 2174억원의 유출됐고, 중국주식펀드에서 1049억원, 신흥국주식펀드에서 51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남미신흥국주식펀드에는 10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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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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