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시에서 한화는 9시34분 현재 전날보다 2.3% 오른 3만78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 인수전 참여를 선언한 현대중공업은 5.33% 급락했으며 현대미포조선도 5.39% 하락했다. GS와 POSCO 역시 각각 1.02%, 0.32% 내림세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한화와 한화그룹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생명 한화건설 상장 추진을 통한 일부 지분 매각과 시화매립지, 인천 에코메트로, 보유 빌딩 등 유동화 등을 통한 자금조달액이 최소 4조6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권 프리미엄(주당 6만5000원)을 전액 차입금 증가를 통해 조달한다는 '보수적' 가정을 도입해 적정 주가를 산정하더라도 6만6000원"이라며 "한화의 상승여력이 79%에 달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인수전 참여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조선업황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조선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게획하는 것은 부정적이라는 얘기다. 또 독과점과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반발 등도 걸림돌이라는 설명.
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 비중의 무리한 확장에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인수 가능성을 낙관하기에는 이른 면이 많다"고 분석했다.
외국계증권사인 메릴린치도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에 이르게 된다"며 "조선업황 하락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기적으로 볼때 부정적"이라고 꼬집었다.
GS에 대해 이정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전제하지 않은 적정주가는 3만7000원으로 상승여력이 25%에 달하나, 인수를 전제할 경우 2만7000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7월 이후 국제유가 하락 및 미국 수요 감소 그리고 중국 및 인도 등지에서의 신증설 설비 가동(계획) 등과 맞물려 정제 스프레드 역시 하락세로 접어 들었다"며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 역시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역재고효과까지 겹쳐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31.4% 급감할 것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대우조선해양 인수 전제를 제외하더라도 상승여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12개월 목표주가 3만7000원으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