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략 7년간의 오랜 수모를 겪은 글로벌 달러화의 추가적인 반등 조짐이 농후한 데다 간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위험에 허리케인 피해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1%가 넘게 상승한 채로 뉴욕장을 마감하였다. 제대로 기지개 한번 켜보지 못하고 비실대는 글로벌 증시 사정도 여전하다.
- 유가하락과 당국의 시장개입을 의식하고 있던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며칠간 보
여준 급등세는 감히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불과 4영업일 만에 40원이 넘게 급등하는 환율이 이를 바라보고 있는 시장 참가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넋놓고 있던 시장 참가자들이 급한 마음에 앞다투어 달러화 확보에 나서다 보니 급등세가 더욱 가속화되는 경향도 없지 않아 보인다. 어찌되었건 가속도가 붙은 양상인 달러-원 환율의 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주변 정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2001년 4분기 전후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걸어오던 글로벌 달러화가 추세 반전이라도 하려는 것인지 더 이상의 달러화 하락을 예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호전되고 있어서라기 보다는 주택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금융권 부실에서 비롯된 미국의 경기후퇴가 기타 주요 선진국 경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이머징 마켓 중심의 세계경기 호황국면이 막을 내리고 세계경기 후퇴국면이 깊어질 내년쯤에는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행렬이 줄을 이을 수 있다는 예상도 가능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연방기금금리가 2%까지 내려오는 와중에 이미 온갖 수모를 겪고 난 미 달러화는 더 이상 손해 볼 것이 없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글로벌 달러화의 상승폭은 더욱 커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 가능해 보인다. 달러화 반등과 더불어 나타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의 상승도 좀더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 금일 예상 범위: 1080.00 ~ 1100.00












